신한생명, 경제관료 출신 전 보험개발원장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신한생명, 경제관료 출신 전 보험개발원장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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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이 신임대표로 경제관료 출신인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을 선임했다.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내부 출신의 CEO 후보군을 선발·육성해 온 신한생명이 외부인을 CEO로 내세운 이유로 보험산업을 이끈 능력을 높이 산것으로 풀이된다.

성 대표는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을 역임한 보험전문가로 인정받는다. 특히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 작업을 주도하며 방카슈랑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했다. 또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작업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 보험산업 선진화에 핵심적 역할도 했다. 

보험개발원장 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의 '인슈테크' 도입에 앞장섰다. 인슈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한생명이 최근 제출한 '2018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지주 자경위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대표이사 육성 후보군을 선정해 미래의 자회사 CEO 후보로 양성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전사관점 의사결정 △전략실행·추진력 △리더십 △대내외 영향력 등 다양한 요소의 개발 프로그램을 자경위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자경위는 육성 후보군의 경영성과와 개발 활동의 결과를 정기적으로 심의·평가하고, 자회사 대표이사를 추천함에 있어 후보군 평가 결과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신한생명 측은 "대표이사 선임은 자경위의 소관 사항이라서 특별히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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