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불티' 하루 100만갑 가까이 팔려..시장점유율 12.5%
전자담배 '불티' 하루 100만갑 가까이 팔려..시장점유율 12.5%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29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궐련형 전자담배가 하루 100만갑 가까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940만갑으로 전년동월 2210만갑보다 730만갑(33.0%) 증가했다. 한 달 판매량을 일 단위로 나누면 하루에 98만갑이 팔린 셈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월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은 12.5%로 1년 전 8.5%보다 4.0%포인트(p) 늘었다. 올 1월 시장점유율 10.9%과 비교하면 한 달새 0.6%p 증가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후 지난해 12월 1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담배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2월 전체 담배판매량은 2억3550만갑으로 전년동월 2억6120만갑보다 98%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 2억7420만갑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4.1% 줄어든 것이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올 2월 6157억 원으로 전년도 동월 8075억원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까지 누계 제세부담금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