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경제, 가장 매력적 시장 될 것..외국인 기업가 투자 희망 기대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경제, 가장 매력적 시장 될 것..외국인 기업가 투자 희망 기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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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외국인 기업가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함께 발전해왔고 여러분의 성공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 여러분에게 더 많은 사업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고 특히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기업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 경제발전과 함께하는 '우리 기업'"이라며 "여러분의 성공이 곧 한국경제의 발전,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미 우리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국내 수출의 19%, 고용의 7%를 담당하고 있고 부품소재 등 우리의 취약한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외국인투자 기업의 수평적 조직문화와 여성·가족친화적 제도는 우리 기업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투자와 모범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걸 강조하며 △지난해 수출 6000억 불 돌파, 세계 6위, 무역수지 10년 연속 흑자, 외환보유액이 최초 4000억불 넘는 등 기초체력 튼튼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기업환경평가에서 190개국 중 5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산업·무역 인프라와 함께 높은 개방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중국, 일본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등급으로 유지하고 국가 부도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도 작년 대다수 국가가 상승한데 비해 우리는 큰 폭으로 하락, 2007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작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 점 등 세가지로 나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여러분이 자국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 기업들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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