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올해 지주사로 전환.."기업가치 증대 기대"
현대홈쇼핑, 올해 지주사로 전환.."기업가치 증대 기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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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올해 안에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공표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28일 강동구 천호동 소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현대 L&C 인수 계기로 올해 우리 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자회사인 현대 L&C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현대홈쇼핑의 기업가치 또한 증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V와 인터넷 주력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2019년은 앞으로의 미래 1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국내 경제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금리인상, 국내 고용부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저상장이 고착화하고 있다"며 "유통업계는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고,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홈쇼핑 시장은 경쟁 심화 속에서 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향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포토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미디어 영상 콘텐츠 기반 V-커머스 융합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인구구조·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경영계획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미래 유망산업 관련 선제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며 "주주 여러분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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