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환자모집 완료로 사업계획 앞당겨질 듯"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환자모집 완료로 사업계획 앞당겨질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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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을 최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빨라진 것으로, 오는 2020년 6월 임상3상을 최종 완료하려던 계획 역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CT-P17'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휴미라'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제조·판매하는 TNF-알파 억제제로,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 등 치료에 쓰인다. 저농도 제품과 고농도 제품이 있는데, 'CT-P17'은 고농도로 만든 것이어서 시중에 판매 중인 저농도 바이오시밀러들과는 차별점을 갖는다. 

특히 'CT-P17'이 다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는 달리 주사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완충액이 없는 CF(Citrate Free)제형으로 개발됐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임상3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CT-P17'는 2021년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23년 '휴미라'의 주요 특허가 풀리기 때문에 출시 준비기간이 넉넉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연구개발 때부터 임상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로, 앞으로 휴미라 임상3상을 조기 마무리해 글로벌 시장에도 계획보다 빨리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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