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다지며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화생명은 27일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4만4000주,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2만주를 각각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 부회장은 13만4000주, 여 사장은 6만8650주의 자사주를 갖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각자대표 체제에서 차 부회장과 여 사장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대내외로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 사장이 지난 25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한화생명은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주가는 글로벌 경기와 보험업 관련 제도 강화의 영향으로 실제 회사 가치와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앞으로 책임경영과 주가 부양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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