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3연임했다. 유 대표는 올해 해외사업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부문별로 해외사업에서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해외주식 거래 인프라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제휴사·본부와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창수 대표의 연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2007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2년간 재임하다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1년부터 다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에 세번째 연임한 것이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3월까지다.
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컸으며 국내 고용지표 부진, 경제성장률 하락 등 실물경제 상황도 좋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본부 조직 확대, 해외 정기예금 유동화 등 수익원 다양화, 중국기업 국내 상장 주선, 외부 우수인력 대거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PI(자기자본투자)의 경우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고 시장 상황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대체투자도 부동산 외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투자 분야를 선점하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해 손익 규모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디지털 금융시대를 리딩해 나가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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