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는 전날(26일) 거래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이 외부 재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최악의 국면을 피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일단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것은 최악의 국면을 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로 보면 절대적 저평가 국면으로 하락하면서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도 관찰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하지만 다른 차입에서 채무 불이행 발생시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하는 등 도미노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외부 변수, 특히 기말 환율에 부채비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항공사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회계 변경효과 등 실적 및 신용 등급 변경 여부가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센티멘트 악화 지속으로 극적인 매수는 지양해야 할 듯 하다.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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