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공공근로 및 수출 호조로 9월 신규 취업자가 7만1000명 증가한 가운데 실업자도 10만3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38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0.3%) 증가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20~29세(-13만7000명), 30~39세(-13만8000명), 40~49세(-1만5000명)에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15~19세와 50~59세, 60세 이상에선 각각 7000명과 24만명, 1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만1000명, 5.5%),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0.2%)에서는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5만8000명, -2.8%), 제조업(-11만8000명, -3.0%), 건설업(-7만5000명, -4.2%)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 711만8000명으로 39만5000명(-5.3%)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68만7000명으로 46만6000명(2.9%)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46만4000명, 5.1%), 임시근로자(13만6000명, 2.7%)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3만4000명, -6.5%)는 줄었다.
9월 실업자도 8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14.3%)늘었다.
고용률은 59.2%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5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5000명(2.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연로(12만6천명, 8.3%), 가사(9만9천명, 1.9%), 쉬었음(5만1천명, 3.8%), 육아(4만3천명, 2.8%) 등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13.6%)늘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재정투입을 통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올 8월까지 저조했던 수출 실적이 9월 들어 개선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및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다"면서 "그러나 민간 부문의 고용창출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