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에 2140선대로 주저앉아
코스피, 미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에 2140선대로 주저앉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3.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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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2140대로 주저앉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2148.41 마감) 이후 8거래일 만으로  이날 장초반부터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나타내며 통화정책 방향을 미중무역분쟁 상황, 미국금리인하정책, 브렉시트 상황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경기의 부진이 이슈로 작용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도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42억원, 70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700억원 사들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2% 가량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산업생산 지표도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

서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가 낙폭을 더 이상 키우지 않은 배경에 △외국인·기관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의 적극적 매도 등 대응이 없었던 점 △경기 둔화 이슈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부에서 제기돼 지난주 일부 반영된 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한국 시각 오전에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주장한 점 등이 있다고 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환율 4.1원 오른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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