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이 어느때보다 높았던 개성공단기업들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협회장 선거에 나선다.
사단법인 개성공단기업협회(협회)는 오는 27일 제8대 회장을 선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에는 현 회장(제7대)인 신한용 신한물산 대표와 전직 회장(제6대) 정기섭 에스엔지 대표가 각각 출마했다.
협회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보자 3인은 정기총회 직전까지 선거전을 펼칠 수 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선거권을 가진 99개 회원사 과반의 투표와 과반의 득표로 당선된다. 유효득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2016년 2월10일 폐쇄조치 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현재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방북 신청을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는 모두 불허(3회)했고 문재인 정부는 유보(5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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