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뉴질랜드등에서 롯데간판으로 교체, 현지 본격 오픈
롯데면세점 호주, 뉴질랜드등에서 롯데간판으로 교체, 현지 본격 오픈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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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인수한 호주 JR듀티프리를 발판으로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롯데간판으로 전면 영업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JR듀티프리가 운영해온 호주 및 뉴질랜드 소재 5개 면세점을 '롯데' 간판으로 교체하고 호주 현지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알리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진행된 이번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롯데면세점 모델 EXO 멤버 수호․카이 외 호주 지역 및 공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호주 JR듀티프리의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다윈공항점, 캔버라공항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공항점)까지 총 5개 지점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부터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기 시작했고 2월부터 순차적으로 '롯데면세점'으로 간판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은 2795㎡(845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호주 최초로 면세점 내 위스키바를 운영해 인기다. 호주 다윈공항점은 출국장과 입국장에 총 692㎡(209평)규모로 4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캔버라공항점은 106㎡(32평)으로 240여 개의 주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멜버른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멜버른 CDB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시내점은 화장품, 주류, 담배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328㎡(99평)규모로 호주 고객과 아시아 고객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매장 내 위스키바를 운영 중이며 뉴질랜드 고객들의 기호를 고려한 와인바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최신 IT기술을 호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내 사업 지역 확장은 물론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세아니아 진출로 해외 총 7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올해 호주 사업을 통해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 오픈도 계획중이다. 지난해 오픈한 나쨩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 흑자전환했다. 도쿄긴자점은 오픈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해외 사업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오픈 행사에서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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