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 모두 교체 '초강수'..경영진 인적쇄신 차원
현대제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 모두 교체 '초강수'..경영진 인적쇄신 차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3.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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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T사내이사를 모두 교체하는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현대체절은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을 제외하고 사내이사를 모두 교체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서 제54기 정기주총에서 안동일 사장을 비롯해 당진제철소장인 박종성 부사장, 재경본부장인 서강현 전무를 새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현대제철의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교체된 이유로 중장기적 실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경영진 인적 쇄신이라는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외이사에는 정호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고, 홍경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전문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그동안 사내이사가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호열 사외이사를 임명했다.

현대제철은 이사회 선임과 함께 2019년 경영방침 '실질적 변화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제철은 비전과 연계한 중장기 전략과제가 확정되면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관리·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실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술역량 강화 및 고객 대응 체계도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업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전략방향을 달성하기 위해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가 지속해서 추구해온 친환경·준법경영의 가치를 지속해서 실천하는 것은 물론 '안전이 우리의 최고 가치'라는 점을 인식하고 더 안전한 현대제철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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