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 매출 성장..연평균 두자릿수 매출 신장
유한킴벌리,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 매출 성장..연평균 두자릿수 매출 신장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3.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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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가 수치심을 일으키던 와상용 제품(기저귀)를 대체한 제품인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 출시로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2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났다고 밝혔다.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가 2011년 충주공장에 제조 설비를 투자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후 연평균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는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매출신장을 이룬 비결로 가족과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세미액티브' 시장을 개척한 것을 꼽았다.

국내 50세 이상 인구 1800만명 중 350만명이 요실금을 겪고 있으며, 이중 50만명이 세미액티브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언더웨어'를 내놓은 게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과거에는 세미액티브 제품이 없어 와상용 제품(기저귀)들을 주로 사용하면서, 사용상의 불편은 물론 수치심 등이 있어왔으나 이를 개선하게 된 것이다.

요실금에 대한 인식 변화도 성장을 견인했다는 해석이다. 요실금은 출산을 경험한 국내 여성의 40%와 남성 60대 이상 25%가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데에 적극 노력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유한킴벌리 측은 부연했다.

유한킴벌리 디펜드 관계자는 "요실금은 심리적 위축, 불쾌한 냄새, 활동 제약 등 삼중고를 불러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요실금 언더웨어가 이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며 "기능이 전혀 다른 생리대를 착용하면 불편이 가중되는데 용도가 맞는 요실금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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