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 GS건설·삼성물산등 건설업계,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에 사활건다
'오랜 침체' GS건설·삼성물산등 건설업계,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에 사활건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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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오랜 침체를 벗어날 수있는 대안을 찾아 중장기 성장동력 찾기에 사활을 걸었다.

 GS건설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높이고 동시에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하는 GS건설이 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날 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하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임 사장은 "변동성이 높은 단순시공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 사업이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더 확대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인 신사업 추진으로 앞으로 3~4년 후에는 현재와는 다른 사업구조를 가진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이날 신사업으로 스마트팜을 새롭게 정관에 넣었다.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이 높은 농장을 말한다. 

삼성물산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3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사업 부문별로 건설 부문은 품질·원가·공기를 준수해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변화를 꾀하며,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를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상사 부문은 화학·철강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연료 사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패션 부문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시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리조트 부문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와 마케팅을 차별화한다.

이 대표는 "기존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견실 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일 계획을 천명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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