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삼계탕, UAE 첫 수출..중동시장 수출 확대 견인
국산 삼계탕, UAE 첫 수출..중동시장 수출 확대 견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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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UAE 정부 간 축산물(삼계탕 등 6종) 검역조건 합의 이후 삼계탕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된다. 향후 걸프지역 등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수출작업장 등록과 할랄 인증 등 후속조치가 완료돼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국산 삼계탕을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UAE의 첫 삼계탕 수출량은 1200봉(약 1톤)이며, 부산항을 통해 선적․수출된다.

삼계탕을 수출하는 업체인 자연일가는 UAE 표준측량청(ESMA)의 인증기관인 JIT(Japan islamic Trust)로부터 도축장의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UAE측으로부터 작업장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축산물인 삼계탕을 중동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UAE 삼계탕 수출이 우리 전통식품을 중동국가와 할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축산물이 UAE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되도록 검역·통관 등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삼계탕 이외에도 한·UAE 정부 간 검역조건 합의에 따라 쇠고기 등 적색육은 구제역이 3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은 지역, 닭고기 등 가금육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3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모두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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