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명예회장 18주기, 범 현대가 모여..현정은 회장도 참석
고 정주영 명예회장 18주기, 범 현대가 모여..현정은 회장도 참석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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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산재단 제공
자료사진=아산재단 제공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를 맞아 범(凡) 현대가(家) 사람들이 20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여 고인을 기린다.

여기에는 지난해 기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18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7시 정몽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가 진행된다.

제사에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회장과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5남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6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제사에 참석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시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거 18주기를 맞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 회장은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 50여명과 함께 집안의 선영이 있는 경기 하남 창우동을 찾았다.  

이어 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을 찾아 현대가 가족들과 함께 18주기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18주기를 하루 앞두고 선영을 참배한 현 회장은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의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가는 2015년까지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지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내다, 이듬해부터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21일 오전에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선영 참배가 진행된다. 참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진도 함께 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제사에 앞서 이날 오전 경영진 50여명과 함께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공을 들인 대북사업을 계승했지만,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박왕자씨 피살 사건 이후 중단됐고, 개성공단은 2016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일환으로 가동을 멈추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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