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에 정부R&D 1300억원…가격·기술격차 줄인다
재생에너지에 정부R&D 1300억원…가격·기술격차 줄인다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3.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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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생에너지 가격·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수소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수요 중심의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지원 계획을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농어촌대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개발, 고효율 바이오가스 생산기반 지역분산발전 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에 3~4년간 약 1300억원(올해 303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과 관련해 태양광 분야는 단가절감형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앞으로 대규모 시장형성이 예측되는 건물형 태양광 시스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풍력 분야는 선진국 대비 기술·가격경쟁력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블레이드, 증속기 등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개발과 관련해선 지난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전·건물용 연료전지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신규과제를 공고한다.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3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기술 개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의 핵심부품 개발 등이 주요 골자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공고 시 외부기술 도입비용에 대한 지원사항을 명시해 기업이 바이 알 앤디(Buy R&D)를 통해 부족한 핵심기술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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