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재난수준에 정부 정책도 지원확대..성장성 가속화할 듯
[분석]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재난수준에 정부 정책도 지원확대..성장성 가속화할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2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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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재난수준..공기정화 시장 정부 주도 산업 확대 예상

재난수준에 이를 정도 미세먼지 현상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2019년 3월 11일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며 미세먼지 공기정화제품에 대한 큰 폭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부주도 공기정화제품의 발주 확대로 공기정화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육부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하여 전국 학교 중 공기정화시설 미비한 41.9%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필터교환 비용도 감안할 시 잠재적 B2G 공기정화시장은 더욱 큰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팀장은 "기후변화와 국내외 미세먼지 배출증가로 국내 대기오염 상태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정체 발생으로 도심 속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악화되었고, 중국 발 미세먼지 증가로 대기오염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로 인해 공기청정기는 계절성용품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팀장의 말대로 실제로 공기청정기 출하액은 2012년 2,261억원에서 2017년 7,056억원으로 연평균 27.6% 증가했다. 에어컨 등 다른 백색가전의 보급률이 약 80%인 것을 감안할 때(공기 청정기의 경우 약 46%) 공기청정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팀장은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 위닉스, 오텍등을 공기청정기 관련 산업군으로 제시했다. 신일산업은 공기청정기 수주와 고수익성 써큘레이터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경동나비엔은 저가형 일반 보일러에서 고가형 콘덴싱 시장으로 진입 예정으로, 국내 매출 성장과 중국 정부의 메이가이치 사업재개로 중국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공급하며 1위 사업자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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