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약관 인가, 재신청..미국보다 서비스 앞설듯
SKT, 5G 약관 인가, 재신청..미국보다 서비스 앞설듯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3.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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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5세대(5G) 요금제 약관인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번주 내로 과기정통부에 중간가격대 요금을 포함한 새로운 5G 요금제에 대한 인가를 신청한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이달 5일 과기정통부로부터 한차례 반려되면서 상용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반려된 SK텔레콤의 5G요금제는 7만원대와 8만원대, 10만원대로 구성돼 있어, 과기정통부는 이를 '중저가 요금제 구간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약관을 인가하는데 최소 1주일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5G 상용화는 4월초에 가능해 미국보다 앞설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SK텔레콤이 새로 마련한 5G 요금제가 대략 5만~6만원대 요금제에 5G 데이터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혼합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반려한 내용을 일정부분 수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지배적사업자로 지정돼 있어 새 요금제를 출시할 때마다 반드시의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한다. 과기정통부는 11명으로 구성된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통해 약관심사를 거처 인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기간이 최소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이달말까지 약관심사를 거쳐 4월초 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미국보다 앞서 5G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현재 전산시스템에 새 요금제를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은 오는 4월11일 5G 상용화를 하겠다고 발표해 우리나라가 4월5일 이전에 상용화를 하지 않으면 '세계최초' 타이틀을 미국에 뺏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했던 T플랜요금제와 같이 각종 할인과 묶음 판매가 연계된 요금제는 전산 적용에도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단순한 구성의 요금제라면 전산시스템을 미리 준비해놓고 정부의 요금제 인가에 맞춰 해당 요금 수준을 전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도 지난 5일 SK텔레콤의 요금제 인가신청을 반려하면서 "SK텔레콤이 다시 인가신청을 한다면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심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도 지난 18일 전파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와 통신망의 연동테스트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전파 적합성 인증이 통과됐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 4월초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5G 요금을 인가받으면 KT와 LG유플러스도 즉시 이용약관 신고를 통해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2015년부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하겠다고 강조해온 곳이 바로 KT이고, 5G 관련 표준도 260여개나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보다 한발 앞서 상용화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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