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등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에는 LG그룹과 LG전자, LG화학, 판토스 등 계열사가 포함됐다. 공정위는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LG와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지분(상장회사 30% 이상, 비상장회사의 20% 이상)을 직접 보유한 회사에 대해 계열회사가 지원하는 행위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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