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분더샵', 세계 10대 백화점 '미국 뉴욕백화점' 입점
신세계'분더샵', 세계 10대 백화점 '미국 뉴욕백화점' 입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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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BOONTHESHOP Collection)이 세계 10대 백화점인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 후 두 번째 뉴욕 백화점 입성이다.

앞서 분더샵은 바니스 뉴욕 입점 첫해 계획보다 20% 초과한 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층에 입점한 셀린느, 끌로에 등 최고급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듬해에는 세계 최초 백화점 봉마르셰에도 입점했다.

다양한 색감의 캐시미어 니트와 양면 착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모피 코트 등 독창적인 상품과 품질을 앞세운 것이 통했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선 '실용성이 높은 고급 의류', '에르메스만큼 정교한 옷'과 같은 평을 듣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뉴욕 2호점을 통해 3년 연속 해외 출점에 성공하며 K팝과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패션 영역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분더샵 컬렉션은 직접 기획∙제작한 가죽 팬츠와 스커트, 코튼 셔츠 등 100여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버그도프 굿맨에 선보여 K패션 글로벌 공략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파스텔 톤의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셔츠와 팬츠 외에 '종이와 같이 얇게 가공'한 페이퍼 레더 스커트와 재킷, 80수 이상의 고밀도 코튼만을 사용해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코튼 원피스 등 '파격적인' 상품을 앞세워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것.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뉴욕, 파리에 이어 런던, 홍콩 등 전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그도프 굿맨은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런던의 셀프리지, 파리의 봉마르셰 등과 함께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꼽힌다. 마이클 코어스와 바비 브라운을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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