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장쑤성 공장 가동 중단..가동률 저하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
기아차, 중국 장쑤성 공장 가동 중단..가동률 저하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9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오는 5월 옌청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옌청 1공장은 그동안 가동률 저하에 시달려왔다.

생산 중단 이후에는 공장 설비를 매각하거나 현지 업체에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옌청1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 KX7 등은 옌청2공장과 3공장 등으로 옮겨 생산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옌청 1공장은 지난 2002년 기아차가 현지기업들과 합작해 중국 내 처음 설립한 곳으로 회사 관계자는 "현재 5월쯤 가동 중단을 추진 중이고, 생산 중인 모델은 중국 내 다른 공장으로 옮긴다"고 말했다.

가동 중단 이후 공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 라인으로 변경하는 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내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도 베이징 1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옌청1공장을 현지 업체에 매각 또는 임대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