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경제팀, 3개월 연속 부진한 수출, 고용등 풀어야 할 과제
문재인 정부 2기경제팀, 3개월 연속 부진한 수출, 고용등 풀어야 할 과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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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최대 성과로 꼽혔다.

다만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수출과 고용·소득분배 등 부진한 지표는 2기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기 경제팀의 그간 중점 추진정책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기 경제팀은 지난해 12월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새롭게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은 홍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100일째가 되는 날이자, 2기 경제팀이 100일을 맞는 날이다.

기재부는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2기 경제팀이 경제활력의 기대감만큼은 높였다고 평가했다.

경제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부도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혁신성장의 토대 조성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재해결도 100일간의 성과로 제시됐다.

기재부는 "2기 경제팀이 데이터・인공지능(AI) 및 수소경제, 5G, 공유경제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마련해 혁신성장의 토대를 조성했다"며 "광주형 일자리 등 사회적 대타협과 정책 보완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회복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중심으로 청와대, 경제팀,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도 강화돼 정책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수출, 투자, 고용에서의 어려움은 2기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기재부는 "올해 2.7%의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증가폭 15만명 달성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출 활성화 등으로 경제활력을 되찾는 동시에 일자리·분배 개선 등 민생의 실질적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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