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주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성장 발판 마련..ICT 손건재 대표선임
실적 주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성장 발판 마련..ICT 손건재 대표선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3.18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포스코ICT가 올해 스마트팩토리 등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다시 성장발판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포스코ICT는 1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올초 취임한 손건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승인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271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4.8% 줄어든 수치다. 또 베트남 도시철도사업 중재 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대규모 IT시스템 및 설비투자 지연 등으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 이사회는 손건재 대표이사, 한성희 부사장(기타비상무이사), 오숭철 전무(사내이사),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손건재 대표는 올해 성과가 검증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스마트팩토리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등에 구축한 '포스프레임'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전 그룹사로 확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목재기업인 동화기업,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진합 등을 대상으로 대외사업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중공업, 화공, 제지, 시멘트 등 중후장대, 연속공정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올해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인 '집닥'과 공동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포스코타워-송도에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빌딩 운영관리 솔루션 '스마트FM'도 국내외 주요 빌딩으로 확대한다.

회사 측은 "정보기술(IT)과 자동화 융합 솔루션 역량으로 그룹의 스마트화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사례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대외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