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급속 확대..한류붐타고 한국산 경쟁력 갖췄다..무역협회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급속 확대..한류붐타고 한국산 경쟁력 갖췄다..무역협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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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매출액이 20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국민들의 건강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중국 정부가 전국민 스포츠 보급을 위한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중국 체육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2017년 체육산업의 총 규모가 2.2조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매출액은 2079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1.2% 성장했으며, 전망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의 추산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은 11.0% 성장, 2308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무협은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두드러져, 차별화 및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고가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브랜드중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각각 전체 스포츠웨어 시장 매출액의 19.8%, 16.8%를 점유해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4대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안타(安踏), 리닝(李宁), 361°, 터부(特步)의 총 매출액은 104.8억위안으로 전체 시장 매출의 48.5%를 점유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스포츠열풍이 “스포츠·레저” 부문에서 한류의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능성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 저가브랜드와 경쟁하기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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