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모바일 결제 업체와 업무협력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모바일 결제 업체와 업무협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3.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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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KB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업체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페이는 지난 2017년 6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5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지급결제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이다. 지난해 말 이용금액이 1억5000만달러를 넘겼고,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이번 제휴로 파이페이와 가맹점 망을 공동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맹점주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시장 리더들 간 제휴로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소매금융 사업의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했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지난 2016년 9월 출시 이후 7만6000여명의 가입 고객을 유치했고 지난해 연간 해외송금 실적 1700만달러와 대출 연계실적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캄보디아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손을 잡고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유명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고객에 대한 공동 할인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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