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건설협회, 불공정 관행 개선 합의.."적정 공사비 지급, 건설업계 애로사항 교환"
LH-건설협회, 불공정 관행 개선 합의.."적정 공사비 지급, 건설업계 애로사항 교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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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한건설협회가 건설업계 주요 현안사항 논의를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LH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유주현 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대한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불공정 관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 협력 소통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공기 연장에 따른 적정 추가 비용 지급 △간접노무비를 포함한 경비율 현실화 △종합심사낙찰제 배점 기준 개선 △민간자본을 활용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장기 미분양관리지역 내 공동주택용지 지연손해율 인하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다.

건설협회는 건설산업 발전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박상우 LH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주현 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와 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적정 공사비 지급과 공기 산정 현실화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조치할 것이다"며 "종합건설업체도 하도급자·건설근로자 등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하고 따듯한 건설문화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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