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2월 취업자수 증가는 속빈 강정..노년층 증가 불구 3~40대 일자리 줄어"
야권 "2월 취업자수 증가는 속빈 강정..노년층 증가 불구 3~40대 일자리 줄어"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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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13일 발표된 '2월 고용동향'을 지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올해 2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을 두고 '속 빈 강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6만3000명 늘어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30대 취업자수는 11만5000명, 40대 취업자 수는 12만8000명 줄었다.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고용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야당 의원들은 2월 고용동향에 대해 다행스럽다고 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급조한 노인 일자리, 단기성 알바 등의 일자리 수를 빼면 14만명이 감소했다"며 "혈세로 단기 일자리를 만들고 나서 국민들에게 다행이라고 하면 국민 우롱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번 취업자 수 증가를 '속 빈 강정'이라 규정한 뒤 "노년층도 당연히 취업자 수가 증가해야 하지만, 30~40대 일자리가 감소했다"며 "인구 감소 탓이라고 이유를 돌리기엔 정부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활력을 주고 고용을 촉진하는 시장 친화적 정책을 써야 한다"며 "그런데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고집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도 내놓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전히 고용 상황은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도 영향이 있는 반면 서비스업에서 작년보다 나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의 규제완화에 신경쓰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언급했던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기에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최저임금 심의가 현재의 경제·고용상황을 균형있게 고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정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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