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학 입시 과점 형성, 설민석 강사의 이투스, 상장 추진
온라인 대학 입시 과점 형성, 설민석 강사의 이투스, 상장 추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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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가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는 대입 온라인 시장의 '큰손' 이투스교육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투스교육은 최근 상장을 위해 다수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 지난주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끝마쳤다. 상장 주관사는 이달 말쯤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이투스그룹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변경한 이후 9년 만이다.

이투스교육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대로 정관개정·수권주식수 조정·감사위원회 구성 등 내부정비를 마치고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투스교육이 IPO에 나선 이유는 가속하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新)사업모델 찾기'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회수(엑시트)를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투스 관계자는 "이투스교육은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IPO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본격적으로 IPO에 나선 배경에 학령인구 감소와 자금 여건 상황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투스교육은 1998년 청솔학원으로 시작해 2010년 SK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이투스그룹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스카이에듀와 함께 대입 온라인 시장의 '과점 업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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