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메일 이어, 페이스북 먹통..엔씨소프트등 게임사 '불똥'
G메일 이어, 페이스북 먹통..엔씨소프트등 게임사 '불똥'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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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구글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 접속 장애에 이어 14일 새벽부터 페이스북마저 오류를 일으키자 계정 연동 로그인이 막히며 게임 접속을 못하는 이용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안내 공지사항 외에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간헐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게임 로그인 불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현상은 페이스북의 자체 서비스 장애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며, 상세한 원인 및 진행 과정을 확인 중"이라고 안내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서비스하는 넷마블도 "현재 페이스북측 서비스 장애로 계정 연동 불가능 현상·로그인 불가능 현상과 같은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문제해결 여부가 확인될시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은 구글·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동 로그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평시에는 번거로운 가입 절차를 생략해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순기능을 했지만 이번 사태로 SNS 측에서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 게임사로선 속수무책이라는 단점을 드러냈다.

게임사들은 페이스북이 오류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일부 게임에선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 전 로그인한 이용자들은 계속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운영진 측에서 로그아웃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다.

14일 낮 11시 현재 페이스북은 여전히 정상 접속이 불가능하며, 오류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북 측은 성명을 내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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