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리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수요 기대치 밑돌아
홈플러스리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수요 기대치 밑돌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3.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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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리츠가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치를 밑돌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전격 철회했다.

기업 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홈플러스리츠는 14일 "보통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51개의 점포로 구성된 부동산투자회사로 오는 29일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공동대표주관회사와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리츠 상장 대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노무라 금융투자,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등이다.

홈플러스리츠는 공모 희망가(4530원~5000원)를 기준으로 1조5000억~1조7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리츠 관계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첫 조 단위 규모의 한국물 공모 리츠가 낯설었던 점과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등이 홈플러스리츠에 대한 투자를 머뭇거리게 한 한계로 지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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