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사업 빠른 추진 요청"
김현미 장관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사업 빠른 추진 요청"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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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건설협회가 함께 했다.

미얀마는 과거 오랜 군부독재로 성장이 멈췄으나 2016년 4월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가 안정되며 신흥 인프라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 인도의 거대경제권과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로 가스·석유·옥 등 천연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앞서 유상차관(EDCF)으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을 지원하며 미얀마 재건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를 펼쳐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우 한 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을 만나 미얀마 신도시 개발에 LH와 국내 민간 건설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진행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올해 사업자 선정 예정인 양곤 고가도로 1단계 건설 사업(약 1조3500억원 규모)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도 했다.

이어 우 딴 신 마웅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유무상 원조를 통한 인프라 사업 지원 의지를 확인하고, 양국 간 교통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한-미얀마 비자 면제 조처 이후 증가한 교류를 고려해 항공편 증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미얀마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인프라 외교를 강화하고 협력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공기업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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