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력부족으로 AI활용 대안으로..세탁소도, 역도 무인결제시스템등 확대
일본, 인력부족으로 AI활용 대안으로..세탁소도, 역도 무인결제시스템등 확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1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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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 캡처본
일본 산케이신문 캡처본

 

일본이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결제시스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외국인노동자의 수용을 목적으로한 개정출입국관리법이 작년 12월에 성립하는 등 심각한 인력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하려고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역에서는 AI무인결제시스템을 도입한 매점의 실증실험이나 무인택시의 주행실험이 행해지고, AI를 활용한 옷의 자동식별시스템을 도입한 세탁소 등도 등장했다. 생산성의 향상을 향한 ‘최후의수단’이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JR 아카바네역의 5, 6번 홈에 설치된 무인 점포. 음료수나 과자, 빵 등 140종류의 상품이 진열된 점포 내에서는 상품 진열대나 천정 등에서 설치된 약 100대의 카메라가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고객이 손에 쥔 상품을 자동적으로 인식한다.

고민한 뒤에 상품을 진열대에 다시 돌려놓는 것도 판별한다. 고객이 고른 상품을 가방에 바로 넣은 후에는 개찰구와 같은 기계에 ‘SUICA(일본의 교통카드)’등의 전자화폐를 대어 정산을 할 수 있고, 영수증이 나오면 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AI를 활용한 이러한 ‘슈퍼 원더 계산대’는 작년 10월 17일부터 도입되어 12월 14일까지 실증실험이 행해졌다. 역주변의 상황에 따른 조치다. 편의점과의 경쟁도 있고, 매점의 매출은 감소하고, 수익성의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게다가 심각한 인력부족도 더해져, 매점영업이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인건비 등을 덜어주는 AI에 활로를 발견하려고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탁소도 마찬가지. 후쿠오카현 내에서 세탁소를 전개한 에르안도에의 다하라 다이스케사장은 카운터 위에 올려진 옷의 종류를 순식간에 자동식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2015년 무상공개된 구글의 기계학습 프로그램’Tensor Flow’를 활용해 옷 분류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량의 옷의 사진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킬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6만장의 데이터를 수집, 약 30종류의 옷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AI도입을 단행한 배경에는 인구감소나 가정용세탁기의 성능 향상등에 의한 세탁업계의 시장규모의 축소가 두드러지는 지방 및 고장을 활성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도쿄 시내에서는 택시 대기업의 히노마루 교통등이 작년 8, 9월 AI등을 활용한 자동운전 택시의 실증실험을 실시. 택시가 자동운전에서 간선도로를 운영주행한 것이 세계 최초로, 32년을 목표로 무인 완전 자동운전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부족이 심각하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및 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경제활성의 중심을 책임지는 생산연령인구 (15~64세)는 2017년 10월 1일 시점으로 7596만명으로 최고점(1995년)과 비교해서 13% 감소했다. 이것이 2065년에는 4529만명까지 감소한다고 예측 되고 있다.

AI도입이 일본의 인력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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