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강원도 실업자가 5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000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6.7%로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이번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이후 최대치며 지난 1월부터 5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강원도는 스키장이 끝나갈 시점인 2~3월에 휴업하는 렌탈샵이 늘어나 일시적으로 실업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온화한 날씨탓에 렌탈샵 휴업일이 빨라지면서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고용률은 56.1%로 전년 동월대비 1.8%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7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7000명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