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중국, 젊은세대의 애완동물 사랑..애견등 반려산업 괄목할만한 성장
[글로벌]중국, 젊은세대의 애완동물 사랑..애견등 반려산업 괄목할만한 성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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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글로벌 자문기업 Frost & Sullivan에서 최근 발표한 '중국 애완업계 보고서'인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 발전에 따른 소비능력의 향상 및 싱글 인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애완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애완동물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중국 전체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1,722억위안에 달하고 2013년 494억위안에 비해 약 3배가량 늘었다. 이로써 2023년까지 중국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4,723억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수는 2013년의 6,934만가구에서 2018년의 9,978만가구로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애완견 및 애완고양이가 7,400만마리, 6,700만마리로 집계되고 이 외 수족류, 조류, 파충류를 포함한 기타 애완동물이 약 1.1억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애완동물은 강아지, 고양이, 수족류, 파충류 순으로 각각 46.1%, 30.7%, 27.3%, 1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완견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애완견 시장규모는 985억위안에 달하고 사료, 간식 및 보건품을 비롯한 식품류가 383억위안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애완견 의료시장 규모는 198억위안, 관련용품은 151억위안, 미용서비스 시장규모가 156억위안을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소득수준 향상, 개인주의적 소비 패턴 심화 등의 요인으로 애완동물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애완동물 관련 산업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파트 등 생활 환경의 제약과 함께 질병 예방, 건강 진단, 미용 등으로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애완동물 전체 의료 시장규모 역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물병원 수도 2013년 6000개에서 2017년 11,000개를 넘어서며 4년간 약 2배 가까이 늘어 유관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기타 국가와 달리 주로 젊고, 고학력, 여성, 미혼자 등이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추세이며 이 중 30세 이하가 55%를 차지하고, 60% 이상이 무자녀, 67%이 학부이상의 학력 소유자, 58%가 여성으로 파악됨. 또한 이들은 애완동물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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