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드사와 갈등 타결, 수수료 분쟁 일단락
현대차, 카드사와 갈등 타결, 수수료 분쟁 일단락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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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카드업계 간 가맹점 수수료율 분쟁이 사실상 타결됐다. 

12일 현대차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삼성·롯데카드 3사는 현대차의 수수료율 조정안을 수용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일 카드사들에 수수료율 조정안을 제시했고, 9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 11일 BC카드와 협상을 타결했다. 이들 카드사는 현대차가 내놓은 1.89% 수준의 수수료율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업계 1,2위인 신한·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수수료율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3사는 지난 10일 현대차의 가맹점 계약 해지 이후 협상 과정에서 현대차가 처음 제시한 수수료율 받아들이기로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협상하면서 처음 기대치보다는 수수료율을 계속 낮췄고, 현대차가 제시한 수수료율 수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현대차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 불편을 우려해 이들 3개사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선 오는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하도록 했다. 15일까지는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그때까지 합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고 이날 현대차와 카드업계간 수수료율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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