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엔터 3강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승리 소속사 YG는 전날 14.10% 폭락한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 주가가 4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3일(3만9150원)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YG는 공매도 과열 종목에 지정됐다.
1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YG는 전 거래일보다 1.62%(600원)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승리가 은퇴를 발표하고 병무청에서 승리가 입대를 연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불확실성을 일부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YG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돼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낳고 있는 카톡 대화, YG양현석 대표의 자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포일대의 주점등과 관련된 논란, 버닝썬 마약논란등 경찰의 수사 추이에 따라 불거질 수 있는 새로운 사안들이 YG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반면 YG가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며 떠오르는 엔터기업은. JYP로 보인다
JYP의 지난 4분기 매출은 363억원(전년비 5.9% 증가), 영입이익은 99억원(29.4% 증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82억원)를 웃돌았다. JYP 주가는 지난 7일(종가 기준) 2만9350원에서 전날 3만12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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