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0.9% 상승했다. 코스닥도 2% 넘게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6.51p(0.77%) 오른 2154.61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759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22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었고,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자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다우존스(0.79%), 나스닥종합(2.02%), S&P 500(1.47%) 등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NAVER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은 15.67p(2.12%) 오른 754.76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6.67p(0.90%) 오른 745.76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2억원, 2363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346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신라젠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9원 내린(원화가치 강세) 11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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