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OECD등 한국경제 조언 "글로벌 교역 감소 대책필요, 리스크 부각 대응 적극적 재정정책 주문"
IMF-OECD등 한국경제 조언 "글로벌 교역 감소 대책필요, 리스크 부각 대응 적극적 재정정책 주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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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기구들이 한국경제가 리스크에 놓여있다는 공통된 견해를 전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4개월 만에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교역 감소와 세계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확장적 재정과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내수요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리스크로 인해 수출이 석달째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연초 교역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IMF 미션단은 한국이 △숙련된 노동력 △탄탄한 제조업 기반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낮은 공공부채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 견조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제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IMF 미션단은 빠른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우려를 표하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생기업과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한국과 '2019년도 연례협의'를 실시해온 IMF 미션단은 다음날 브리핑을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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