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는 누구?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는 누구?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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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63·카이스트: KAIST) 교수는 학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및 융합산업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고, 특히 노무현 정부시절 차세대 이동통신 전략을 도맡아 수립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ICT 전문가다. 

오는 4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이를 기반으로 기존 의료, 제조, 교통, 도시 등 전통산업분야가 크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이 급속히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5G 시대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주무부처 장관에 조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이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ICT 기술과 융합 산업에 대한 풍부한 연구경험과 정책 실무경험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실현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조 내정자가 오랜시간 학계에 몸담으면서 현재 과기정통부가 주력하고 있는 연구자 중심의 과학현장 혁신에도 이해가 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올해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예산 규모 20조원을 돌파했고 과학연구에 관한 예비타당성 조사 권한도 과기정통부로 이관한만큼 전문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조 내정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내정자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과기정통부 수장을 맡게 된다면 우선 과학분야에선 R&D 체계 혁신, 핵심 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국가 성장동력 확보라는 핵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ICT 분야에선 5G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제체계 확립과 5G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 4차산업혁명 대응 등을 중점 수행할 방침이다. 

조 내정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배문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1985년 카이스트 통신공학연구실 선임연구원으로 연구현장에 발을 내디딘 후 경희대학교 교수 및 전자계산소장, 카이스트 교수 및 IT융합연구소장 등을 맡아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에는 한국통신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노무현정부 정보통신부에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IT신성장동력인 'IT839' 전략을 마련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PM'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배문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카이스트 전자공학 석사, 박사 △경희대 교수 및 전자계산소장 △카이스트 교수 및 IT융합연구소장 △정보통신부 차세대 이동통신 PM △카이스트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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