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900억 상당 공공 인프라 사업 수주..현대오일뱅크 부두등, 실적 개선 기대
한라, 1900억 상당 공공 인프라 사업 수주..현대오일뱅크 부두등, 실적 개선 기대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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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연초 1900억원 상당의 공공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최근 김포~파주 고속도로 4공구(1035억원)와 현대오일뱅크 선석 부두 축조공사(851억원)를 수주했다.

한라는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와 같은 항만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A-5 등 공항 토목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공공 인프라 사업 수주로 올해 실적은 예년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1조4174억원)보다 약 4000억원 더 늘렸다. 

증권가도 호평을 내놓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라의 토목 신규 수주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으로 한라의 수주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 관계자는 "향후 남북경협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그룹 차원에서 사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며 "신규 수주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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