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무협 "신흥경제대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품목별 수출 전략 주효"
[인도]무협 "신흥경제대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품목별 수출 전략 주효"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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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제공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新남방정책의 핵심대상국이다. 한·인도 교역은 2011년 206억 달러를 돌파하기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후의 양국 간 교역은 한동안 정체되었다. 정체가 지속되는 동안 인도와 중국 간 교역은 급속도로 확대됐다. 2000년대 초 우리나라와 중국이 인도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슷했으나, 2017년 우리나라는 3.6%, 중국은 16.2%를 기록했다.

2017년 기준 원자재,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가 대인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9%, 70.7%, 16.5%, 11.5%를 기록했다. 인도 수출은 미진하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은 합성 고무 제품, 금속가공 기계, 전동기·발전기, 자동차 부품, 가구 및 부분품 등으로 향후 대인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우위지수 및 수출경합도지수를 통해 유망품목군의 수출경쟁력 저해요인을 분석하였다. 전자기기는 중국과의 경쟁 심화, 플라스틱은 일-인도 CEPA, 자동차 및 부품은 인도 정부의 생산 현지화 정책, 철강·유기화학품은 비관세 장벽이 각각의 수출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인도 수출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분석 결과를 보완했다. 수출애로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도시장 내 과당경쟁, 해당품목의 수요감소, 환율변동을 꼽는 기업이 많았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기업자체 생산성 하락, 현지시장 발굴 한계 등이 지적되었다.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출경쟁력 악화요인에 대한 품목별 대응이 필요하다. 기계·전자기기는 인도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입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디 정부는 산업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를 통해 유발되는 다양한 진출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미양허 대상 품목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는 우리 기업의 대인도 수출경쟁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CEPA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야 한다. 철강·유기화학품·고무는 양국 간 대화채널의 정례화를 통한 비관세 장벽 해결이 주요 선결과제이다.[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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