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통상전쟁 심화..산업부, 주요국 철강제품 수입규제 대응방안 회의
철강, 통상전쟁 심화..산업부, 주요국 철강제품 수입규제 대응방안 회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3.0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철강산업에서의 통상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8일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2차 회의를 열고 주요국의 철강 제품 수입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업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모였다. 특히 업계에선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철강뿐 아니라 메탈링크, 신양금속공업 등 알루미늄 업계에서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미(對美) 철강 쿼터 운영, 알루미늄의 대미 수출 관세 장벽, 유럽연합(EU)·캐나다·터키의 세이프가드 등의 철강 수입규제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세계 철강수요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철강 산업에서의 통상전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유럽 수출쿼터 준수 등 수출물량 안정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기업내 통상조직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수출상황과 통상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