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으로 인수합병되는 본 계약이 8일 이루어진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그룹에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안건을 상정한다.
안건은 무난하게 가결될 전망이다. 이후 산은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및 현대중공업[009540]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010140]에도 인수 의사를 묻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해왔으며, 삼성중공업이 인수 의사가 없다고 통보함에 따라 지난달 12일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하락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연일 내림세였다.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보다 250원(0.83%) 내린 2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건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경쟁국의 견제 등 과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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