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배당금을 1주당 150원으로 책정한 탓인가, 8일 장 초반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보다 5.29%(5400원) 하락한 9만6600원에, S-Oil우는 4.81%(3400원) 하락한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7일) S-Oil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 4700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금액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 초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커 보수적으로 배당금이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S-Oil의 배당 정책이 바뀐 것은 아니며,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도 정상화되고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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