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60%, 1년 안에 회사 떠난다
보험설계사 60%, 1년 안에 회사 떠난다
  • 오석주 기자
  • 승인 2009.10.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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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제신문/데일리경제]보험설계사 10명중 6명 이상이 1년 이내에 영업을 접고 있으며 이들 탈락한 설계사로 인해 보험료 인상, 해약 및 승환계약 증가 등 보험소비자의 피해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생명보험사는 FY2007 41.5%에서 FY2008 37.5%로 -4.0%P 하락했으며, 반면, 손해보험사는 42.9%에서 44.5%로 1.6%P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푸르덴셜생명이 72%로 정착률이 가장 높았으며, 2위는 교보생명이 54.5%, 3위는 ING생명이 52.1%를 차지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가 60.3%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동부화재 49.6%, 3위는 48.2%로 현대해상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위 그룹은 우리아비바생명(17.2%), AIA생명(11.6%), 하나HSBC생명(8.3%) 등의 순이며 손보사는 롯데손해보험(35.3%), 제일화재(35.3%), 그린손해보험(34.3%) 등이 정착률이 가장 낮았다.

또한, 설계사 정착률과 직결되는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생보사는 FY2007년 77.1%에서 FY2008년 77.178.3%로 4%P 하락했으며 손보사는 76.4%에서 74.8%로 1.6%P로 하락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보사의 경우 1위는 역시 푸르덴셜생명으로 86%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AIA생명이 83.9%, 3위는 ING생명이 83.3%를 차지했다. 손보사로는 그린손해보험이 77.6%로 1위, 2위는 현대해상 76.8%, 3위는 76.5%로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반면, 생보사 가운데 13회차 유지율 최하위 그룹은 뉴욕생명(71.6%), 녹십자생명(67.6%), 라이나생명(66.1%) 등이었으며 손보사는 한화손해보험(72.9%), 제일화재(70.6%), LIG손해보험(69.7%) 등의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업종 민원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곳이 유일하게 보험업종”이라며 “철새 설계사로 인한 부실모집과 관련된 민원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피해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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