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중견기업 사주일가와 부동산 재벌 등 이른바 '숨은 대재산가'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선다.
국세청은 7일 NTIS 정보분석을 활용해 해외출입국 현황과 자산취득 내역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편법·탈법행위 등 불공정 탈세혐의가 큰 대재산가 95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사주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증기회가 적었던 대재산가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불법 탈세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중견기업 사주일가 37명 △부동산 재벌 10명 △자영업자·전문직 고소득 대재산가 48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 95명이 보유한 총재산은 12조6000억원 규모로 파악됐으며, 평균 133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식은 1040억원이었으며, 부동산이 230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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