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4000억 규모 재원 마련, 지분 확대 모색
KB금융지주, 4000억 규모 재원 마련, 지분 확대 모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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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최대 400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해 지분 확대를 모색한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6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기존에 진행해온 우리사주 조합원의 자기자금 출연을 확대하겠다"며 "우리사주조합원 1인당 2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우리사주로 배분해 지분율 확대와 KB금융의 '주인 되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은행·손보·증권 등 12개 KB금융 계열사 2만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조합원 자기 자금 출연제도를 통해 1만3914명이 약 33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매년 출연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날 류 조합장이 발표한 계획이 가시화되면 우리사주조합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보로금 100%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 하기로 하면서 650억원 규모의 재원이 확보됐다.

류 조합장은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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