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살리기...원가 경쟁력 높이고 스마트샵 1만개 육성
동네슈퍼 살리기...원가 경쟁력 높이고 스마트샵 1만개 육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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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기청이 물품 조달가를 낮추고, 스마트샵을 양성하는 등 동네 슈퍼마켓 살리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중기청에 따르면 생활용품의 경우 중기청 산하의 '중소기업유통센터'에 '중소소매 유통본부(가격협상)'를 설치해 생활용품의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중소소매 유통본부'는 지역별 조합 등의 상품수요를 모아 제조업체와 구매 협상을 대행하게 된다.

농산물은 산지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지역별 하나로마트(지역농협 운영)에 공급하는 농협의 유통채널을 수퍼마켓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가격·서비스·위생 등 선도적 우수점포인 스마트샵 1만개를 육성키로 했다. 올해 10개의 시범점포를 운영한 후 2010년 2000개, 2011년 4000개, 2012년 400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샵지원단을 통해 대상점포에 대한 간판 등 시설상태, 상품진열, 재고관리 등 2010년에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매장확장, 시설교체 등 고액이 필요한 점포에 대해서는 소요비용의 50%(최대 1억원)까지 저리융자해준다. 자동 수발주 시스템과 연동되는 개별점포 POS 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스마트샵 요건을 갖추었을 경우 '스마트샵 인증'을 부여(소상공인진흥원)하고 점포 매출 및 서비스 지속(6개월)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샵 브랜드는 국민공모를 추진한다.

이밖에 소상공인진흥원·시장경영지원센터·중진공연수원(4개)을 활용해 '스마트 상인대학' 과정을 개설하고, 수퍼마켓 점주 3만명을대상으로 매장관리·정보화 기초교육 및 성공점포 견학 등 경영전략교육도 실시한다.

또 현재 10개 법령에 의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육과정을 통합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대학생 등의 아이디어상품 및 기획상품을 발굴해 수퍼마켓을 통해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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